가이드 · 제01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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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그래프 인쇄 가이드

제01호에서 골라낸 세 편의 글입니다. 인쇄 공정, 망점 기법, 그리고 인쇄의 실수를 다룹니다. 순서대로 읽거나 관심 있는 글부터 읽어 보세요.

2026년 9월 5일 게재

인쇄 가이드

01 · 공정

리소그래프 인쇄란 무엇인가

공판 하나, 드럼 하나, 한 번에 한 색. 교회 소식지를 찍으려고 만든 기계가 인쇄에서 가장 보기 좋은 실수를 만들어 냅니다.

리소그래프란

손 아래에서 잠든 치즈 고양이. 검정, 분홍, 복숭아색 점으로
잠든 고양이 3도 · 110 lpi · 낡은 종이

자기가 인쇄기라고 믿는 복사기

리소그래프는 일본의 리소카가쿠가 만드는 디지털 공판 인쇄기입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수백 부를 저렴하게 인쇄할 수 있는 기계로 판매되어 왔습니다. 원고를 스캔한 뒤, 마스터 필름에 열로 미세한 구멍을 뚫어 이미지를 새깁니다. 이 마스터를 드럼에 감으면, 종이가 드럼 아래를 지날 때 드럼 안의 잉크가 구멍을 통해 종이로 나옵니다. 원리는 이게 전부입니다. 스캐너를 얹은 등사기, 즉 공판 인쇄기인 셈입니다. 드럼 하나에는 한 색의 잉크만 들어가므로 한 번에 한 색씩 찍습니다.

두 번째 색을 찍으려면 드럼을 바꾸고 같은 종이 묶음을 다시 통과시킵니다. 세 번째 색을 찍을 때는 한 번 더 통과시킵니다. 종이는 매번 지난번보다 머리카락 한 올만큼 왼쪽으로 비껴갈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이 기계는 애초에 예술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닙니다. 학교와 교회, 노동조합에서 소식지를 찍으려고 구입했습니다. 예술가들이 이 기계를 발견한 것은 소식지가 온라인으로 옮겨 가고 기계값이 저렴해진 2000년대였습니다.

인쇄물이 왜 그렇게 보이는가

잉크는 반투명한 유성 잉크이며, 색의 종류는 제한적입니다. 리소 잉크는 콩기름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잉크젯 잉크처럼 종이에 스며들어 완전히 마르지 않습니다. 표면에 남아 살짝 묻어나고, 두 잉크가 겹치는 곳에서는 색이 섞입니다. 그래서 노랑 위에 파랑을 찍으면 실제로 초록이 됩니다. 기본 색상은 수십 가지인데, 특히 유명한 것은 다른 인쇄 방식에서는 볼 수 없는 형광 핑크와 형광 오렌지입니다. 리소그래프는 그중 두세 색을 골라 씁니다. 즉석에서 수천 가지 색을 섞어 쓰는 방식은 아닙니다.

마스터는 공판이므로 종이의 각 지점에는 잉크가 찍히거나 찍히지 않을 뿐입니다. 잉크 자체를 더 연하게 찍을 수는 없습니다. 회색 하늘을 표현하려면 어두운 부분에는 큰 점을, 밝은 부분에는 작은 점을 찍어야 합니다. 그 점들을 다시 하나의 명암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눈의 몫입니다. 이것이 망점입니다. 리소그래프만의 고유한 기법은 아니며, 망점의 원리는 별도의 글에서 다룹니다. 여기에 리소그래프 특유의 거친 질감이 더해집니다. 마스터가 아주 정교하지 않고 잉크도 퍼지다 보니, 가장자리가 부드러운 점들이 눈에 보이는 크기로 남습니다.

색을 차례로 찍다 보면 위치가 정확히 맞지 않습니다. 1밀리미터 정도의 핀 오차는 흔하며, 이를 완전히 없애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색들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하나의 선이어야 할 윤곽 옆으로 분홍빛 잔상이 생깁니다. 이런 방식으로 인쇄하는 스튜디오는 핀 어긋남을 의도적으로 활용하거나, 적어도 자연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입니다.

MEOW MEOW 글자 아래의 수묵 고양이. 초록과 형광 분홍 2도
고양이 스케치 2도 · 200 lpi · 흰색 종이

리소그래프가 아닌 것

리소그래프와 실크스크린은 서로 비슷한 점이 있지만 다른 인쇄 방식입니다. 실크스크린은 망사로 만든 판에 잉크를 손으로 밀어 통과시키며, 색마다 별도의 스크린을 씁니다. 잉크층은 더 두껍고 망점도 더 거칠며, 핀을 맞추는 일은 인쇄하는 사람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잡지를 찍는 오프셋 인쇄와도 다릅니다. 오프셋은 네 가지 잉크와 촘촘한 망점으로 인쇄하고, 핀 오차를 100분의 1밀리미터 단위로 관리합니다. 리소그래프는 필터도 아닙니다. 필터가 기존 이미지에 효과를 더한다면, 리소그래프는 한 색씩 이미지를 처음부터 다시 그립니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원본 사진과는 다른 작품이 됩니다.

같은 인쇄기를, 브라우저에서

RETROPRINT는 실제 인쇄기의 작업 순서를 그대로 따릅니다. 실제 리소 잉크 팔레트에서 색을 골라 사진을 2~7개의 색상별 판으로 분리합니다. 각 판에는 설정한 선수와 각도에 따라 망점을 넣습니다. 그런 다음 판을 차례로 겹치고, 설정한 범위 안에서 핀을 어긋나게 합니다. 잉크가 겹치는 곳에서는 색이 섞입니다. 마지막으로 종이의 질감을 더합니다. 섬유와 작은 반점이 있는 종이를 매번 새로 생성하므로 똑같은 종이는 없습니다. 내보낼 때는 서버에서 전체 크기로 다시 렌더링합니다. 따라서 다운로드하는 파일은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아니라, 화면에서 본 작품을 전체 크기로 구현한 결과물입니다.

제01호의 모든 인쇄물은 사진 한 장과 프리셋 하나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샘플집에는 34점의 작품이 더 있습니다. 각 작품에 사용한 디자인도 함께 제공하므로 내 사진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02 · 기법

망점은 어떻게 명암을 표현할까

잉크는 찍히거나 찍히지 않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진에는 그 사이의 수많은 명암이 있습니다. 점은 이 둘을 이어 주는 약속입니다. 그 약속은 1880년대부터 같은 방식으로 지켜져 왔습니다.

망점

아주 굵은 초록과 노랑 스크린 위에서 몸을 핥는 치즈 고양이
그루밍하는 고양이 4도 · 100 lpi · 미색 종이

점이 푸는 문제

인쇄기는 판 하나에 한 색의 잉크를 씁니다. 종이의 각 지점에는 그 잉크가 찍히거나 찍히지 않을 뿐이지만, 사진은 그 사이의 수많은 명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차이를 메워 주는 것이 필요했고, 1880년대부터 망점 스크린이 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미지를 격자 형태로 배열한 점들로 바꾸고, 원본의 어두운 부분일수록 점을 크게 만듭니다. 눈이 점 하나하나를 구분하지 못하고 회색의 명암으로 받아들일 만큼 작게 인쇄하는 것입니다. 신문 사진을 가까이서 보면 점이 보입니다. 한 걸음 물러서면 얼굴이 보입니다.

이 발상은 사진보다 오래되었습니다. 판화가들은 수백 년 전부터 판에 선과 점을 새겨 명암을 표현했습니다. 망점 스크린은 그 작업을 기계적으로 해 주었을 뿐입니다. 처음에는 판 앞에 촘촘한 선을 그은 유리판을 놓았고, 나중에는 소프트웨어로 픽셀 하나하나를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선수: lpi

망점의 촘촘한 정도는 인치당 선 수인 lpi로 나타냅니다. 신문은 대략 85 lpi, 광택지 잡지는 150~200 lpi를 쓰고, 미술 서적은 그보다 더 높습니다. 선수를 정할 때는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습니다. 선수가 높으면 점이 작아지고 명암이 부드러워지지만, 가장 작은 점은 사라지고 가장 큰 점은 서로 붙어 버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세부 표현이 모두 줄어듭니다. 선수가 낮으면 점 하나하나가 보입니다. 그것이 결점일 수도, 바로 원하는 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제01호의 인쇄물은 대부분 100~250 lpi입니다. 가장 거친 망점을 쓴 표지의 스케이트보더는 40~60 lpi로, 점이 이미지를 표현하는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질감이 되기 시작합니다.

각도, 그리고 로제트

두 망점 스크린을 같은 각도로 겹쳐 찍으면 서로 간섭해 어느 한 판에도 없던 굵은 물결무늬, 즉 무아레가 생깁니다. 이를 줄이려면 스크린마다 각도를 다르게 해야 합니다. 4색 인쇄에서는 15도, 75도, 0도, 45도를 사용하며, 검정은 눈이 격자를 가장 잘 알아채지 못하는 대각선인 45도에 둡니다. 각도가 다른 스크린이 겹치면 작은 꽃 모양의 로제트가 생깁니다. 이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상업 인쇄된 컬러 이미지에 남은 고유한 흔적입니다. 두세 가지 잉크를 쓰는 리소그래프도 더 적은 수의 판으로 같은 원리를 활용합니다. RETROPRINT에서는 판마다 각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망점의 모양과 50% 농도

망점이 항상 둥근 것은 아닙니다. 원형 망점은 어두운 부분에서 점들이 갑자기 서로 붙습니다. 타원형 망점은 한쪽 축에서 먼저 붙고 다른 축에서 이어져, 명암 변화가 더 부드럽습니다. 사각형 망점은 딱딱하고 기계적인 질감을 냅니다. 선형 스크린은 점 대신 굵기가 달라지는 평행선으로 명암을 표현합니다. 이들은 모두 50% 농도에서 같은 경계에 이릅니다. 이 농도에서는 원형이나 사각형 점이 상하좌우의 이웃 점에 닿고, 잉크와 종이가 반씩 보이는 바둑판무늬가 됩니다. 그보다 낮으면 종이가 바탕이고 잉크가 그 위에 놓입니다. 그보다 높으면 역할이 뒤집혀, 어두운 바탕에 흰 구멍이 뚫린 그림이 됩니다. 망점 인쇄는 이 경계를 오가며 균형을 잡는 작업입니다. 이번 호 특집에 실린 부두의 그림자는 농도가 70%를 넘어 점들이 붙고, 의도한 대로 잉크가 꽉 찬 면이 됩니다.

10%
50%
90%
같은 망점을 세 가지 농도로 비교한 모습. 가운데가 50%의 경계입니다.

다른 종류: FM

망점을 만드는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고정된 격자 위에서 점의 크기를 바꾸는 대신, FM 스크린은 같은 크기의 작은 점을 불규칙하게 흩뿌립니다. 어두운 곳에는 점을 많이, 밝은 곳에는 적게 배치합니다. 격자가 없으니 각도도, 무아레도, 로제트도 없습니다. 대신 고감도 필름처럼 입자가 도드라지는 질감이 생깁니다. 이번 호의 벌새는 이 방식으로 한 색만 사용해 인쇄했습니다. RETROPRINT에서는 두 방식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사이를 조절하는 흔들림 설정도 있어, 격자에서 점의 위치를 조금씩 흩뜨려 덜 규칙적으로 배열할 수 있습니다.

입자 1도로 찍은 벌새
벌새 1도 · 85 lpi · 반점 종이

직접 사진에 망점 넣기

스튜디오에서는 색상별 판마다 선수, 각도, 점 모양, 흔들림 정도를 설정해 망점을 넣습니다. 선수를 바꾸면 포인터 아래의 점이 바로 달라집니다. 이 과정은 브라우저에서 처리되기 때문입니다. 내보낼 때는 서버에서 전체 해상도로 망점을 다시 계산하므로, 화면에서 대략적으로 보였던 점들도 다운로드 파일에는 정밀하게 표현됩니다. 망점은 리소그래프가 사용하는 기법 중 하나입니다. 리소그래프에서 핀 어긋남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도 이 덕분입니다. 이미 점들로 이루어진 그림은 윤곽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출 필요가 적기 때문입니다.

03 · 실수

왜 핀이 어긋나면 더 좋아 보이는가

분홍색 판이 1밀리미터 어긋났습니다. 우리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 글은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핀 어긋남

검은 바탕의 앵무새. 네 판의 핀이 눈에 띄게 어긋나 있다
앵무새 4도 · 110–225 lpi · 흰색 종이

핀 어긋남이란

컬러 인쇄물은 같은 종이에 여러 색을 차례로 찍어 만듭니다. 색마다 별도의 판을 쓰고 종이를 한 번씩 통과시킵니다. 두 번째 색을 첫 번째 색에 정확히 맞춰 찍으려면 종이가 처음과 똑같은 위치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렇게 위치를 맞추는 것을 핀 맞추기, 위치가 빗나가는 것을 핀 어긋남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맞춰도 조금씩은 어긋납니다. 차이는 얼마나 어긋나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눈에 보이는지에 있습니다.

원인은 평범한 물리적 현상입니다. 종이를 밀어 넣는 롤러는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섬유로 이루어진 종이는 첫 번째 인쇄에서 젖으면 팽창하고 마르면 수축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색을 찍을 때는 종이의 크기가 처음과 미묘하게 달라집니다. 색을 바꿀 때마다 교체하는 드럼도 조금씩 다른 위치에 안착하고, 쌓인 종이의 위치도 달라집니다. 이런 변수를 철저히 통제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리소그래프에서는 어느 방향으로든 1밀리미터 정도 어긋나는 일이 흔합니다.

어떻게 보이는가

한 줄이어야 할 윤곽선이 두 줄로 보입니다. 판이 겹쳐야 하는데 어긋난 곳에는 종이가 드러나 가느다란 흰 틈이 생깁니다. 한 판이 다른 판 아래에서 비켜난 곳에는 그 잉크색만 띠처럼 나타납니다. 형태의 바깥을 따라 분홍빛 잔상이 생기거나, 고양이 귀 끝에 노란 빛무리가 생기는 식입니다. 작은 글씨는 이중으로 보이고, 얼굴 한쪽에는 색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어긋남이 커지면 이미지가 색상별로 분리되어, 각 잉크가 어떤 부분을 표현했는지 비로소 드러납니다.

피오르 위의 붉은 지붕 교회. 3도, 찢어진 종이 가장자리
흐반나순드 교회 3도 · 170–250 lpi · 낡은 종이

상업 인쇄에서 핀 어긋남을 피하는 이유

카탈로그를 찍는 오프셋 인쇄에서는 핀 어긋남이 불량에 해당하며, 허용 오차는 100분의 1밀리미터 단위로 관리합니다. 이를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기법에도 여러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트래핑은 한 색의 가장자리를 이웃 색 아래로 조금 넓혀, 살짝 어긋나도 흰 틈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기법입니다. 리치 블랙은 검정 아래에 시안을 깔아, 검정이 움직여도 가장자리가 어둡게 보이도록 합니다. 교정쇄 여백의 작은 십자 모양인 핀 마크는 작업자가 오차를 측정하고 바로잡기 위한 표시입니다. 이런 노력은 당연합니다. 잡지 속 사진은 원래 사진처럼 보여야 하니까요.

리소 프린팅에서 핀 어긋남을 살리는 이유

리소그래프 인쇄물은 애초에 원본 사진과 똑같아지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두세 가지 잉크가 이미 이미지를 새롭게 그렸고, 망점도 눈에 보입니다. 핀 어긋남은 이 작품이 만들어진 과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또 하나의 흔적입니다. 조금만 어긋나면 색상별 판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핀이 완벽하게 맞으면 그저 이미지로 보이지만, 살짝 어긋나면 인쇄물 특유의 느낌이 살아납니다. 바로 그 차이가 인쇄물을 만드는 이유입니다. 색도 더 풍부해집니다. 검정 아래에서 비껴 나온 가느다란 분홍 띠는 종이 위에서 가장 선명한 분홍색입니다. 누가 따로 칠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사람의 손길도 느껴집니다.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 기계는 복사기입니다. 조금 어긋난 인쇄물에는 움직이는 부품을 거쳐 만들어진 흔적이 남고, 눈은 그것을 실수보다는 정성으로 받아들입니다. 붓자국을 바라볼 때처럼요.

물론 정도가 지나치면 안 됩니다. 너무 많이 어긋나면 인쇄물의 매력보다 인쇄 불량이 먼저 보입니다. 글씨를 읽기 어려워지고 이미지도 흐트러집니다. 처음에는 전체 그림이 보이고, 다시 볼 때 비로소 어긋남을 알아차리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번 호의 인쇄물 대부분이 그 정도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의도적으로 핀 어긋남 설정하기

RETROPRINT는 완벽한 인쇄기를 흉내 내지 않습니다. 각 판의 위치를 조금씩 무작위로 어긋나게 하며, 그 위치는 시드 값에 따라 정해집니다. 시드를 바꾸면 모든 판이 다른 위치로 이동합니다. 판이 움직일 수 있는 최대 범위는 직접 정할 수 있고, 0으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무도 0을 고르지는 않습니다. 이 어긋남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은 바탕의 망점 덕분입니다.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의 윤곽은 부드러워서, 판이 조금 움직여도 날카로운 경계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 작업은 인쇄기의 네 공정 중 세 번째이며, 일부러 조금 어긋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인 유일한 공정입니다.